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보긴 어떻게 봐? 마아,, 그냥 보는 거쥐,,,,(궁시렁 주제에,,) 그래야 겠군,,,음,,
지금까지 우리가 역사라고 배운건, 기년체든, 편년체든, 다큐든, 생 비디오든,,,,
모든게 [승자의 기록]일 뿐 이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의 생존이 약육강식과 투쟁의 산물이다 보니 인간도 어쩔 수 없는
동물이기에, 어쩌면 동물들 보다 더 물어뜯고, 싸우고, 죽이고를 반복해 왔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투쟁의 과정을 거치면서,,, 승자는 승리의 기쁨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보다 폼나게 써 내려 갔을 것이고, 패자를 다스리기 위한 더 엄격한 규율과 전리품의 분배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강하게 만들고, 자기의 약점은 철저하게 그들의 입맛에 맞는새로운 논리로 재구성하여 후세에 전파시키도록 다듬어 져 온 것이 역사일 거라는 거다.
이 지구상에 살아오던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결코 다 승자일 수 는 없었기에,,
승리하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 즉, 패자들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왜? 어떻게 졌고, 진 이유는 무엇이며, 진 다음에는 승자들로 부터 어떤 굴욕을 참아 냈어야 했는지,,등에 관해서는 기록으로 전해져 내려 오는게 거의 없다.
그 패자의 이야기는 야사로 내려 오거나, 승자의 위대함을 더 빛나게 해 주는 전리품의 액서사리 정도이거나, 할머니들이 구전으로 전해주는 옛날 이야기 정도이거나, 아니면 아주 비밀스러운 비기처럼 뒷구녕으로만 쉬쉬 하면서 전해오는 전설같은,형체없는 기록으로 전해져 올 따름이다.
이러한 역사의 이야기를 거꾸로 들여다 본다면, 사람을 잘 죽이던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길 뿐이다.
쉽게 말하면,,한명을 죽인 놈은 살인자가 되지만 천명 만명을 죽인 놈은 영웅이 되어 후대의 만 백성이 우러러 보기를 강요하는 ,,,그래서 너희들은 패자가 되지말고 더 많은 사람을 죽여 천년만년 태평성대를 누리라고,, 모두들 그러하기를 주입시키는 살육자의 찬양 기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실체라 한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일까?
우리의 사고 중에 [동쪽]은 어디고 [서쪽]은 어디인가?
서울은 인천에서 보면 오른쪽이고, 춘천에서 보면 왼쪽 아래쯤에 가까이 되어 보인다. 대전에서는 윗쪽에 놓여 있고, 평양에서 보면 밑쪽에 위치해 있는 셈이다.
누가 어디에서 보았느냐에 따라 위치가 틀려지는게 사실인데,,,,
역사에서는 누가 어디서 보았길래,,,[동양은 어디고,,서양은 어디인가?]라고 정의 하고 있는가?
우리가 보기엔 미국은 분명 우리의 오른쪽에 있다,, 그러면 오른쪽을 나침반을 이용하여 보면 동쪽으로 나타나 지는 바, 미국은 우리가 부를때 [동양]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누가 미국을 [동양]이라고 부르고 있는가?
우리는 [동양]과 [서양]도 구분 못하면서, 그것에 대한 한마디 재고도 없이, 누가 그렇게 부른 것에 대한 반론 한번 없이, 그대로 역사를 배운다고, 또, 배웠다고 으시대고 있으니,,, 이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만 하느냐다..
역사를 이렇게 공간적 개념이나 주관적 의의도 모르는체 몰지각하게 배웠다고 한다면, 이 또한 너무 심한 자학의 오버인가?
그런데,,,,
앞으로는 이러한 역사의 개념이나, 공간의 의미가 상당히 달라 질 것이다..
아니, 이미 그렇게 변하고 있고, 또 그러해 지고 있다.
기존의 역사를 승자의 기록에 의한 징표라 인정 한다면,,
앞으로는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는 세상이 펼쳐지리라 여기기 때문이다.
사람을 많이 죽이는 자가 세상을 얻는게 아니고,,, 사람을 많이 살리는 자가 세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혼자의 힘으로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시스템이 , 즉 체제만이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통합하고 함께 똑같은 시스템(체제)하에서 살아 움직여 지기 때문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큰힘을 발휘하는 시스템,,소위, 네트웍,이라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역사개념인 승자의 개념이 없어지는데,, 앞으로 역사는 어떤 의미로 진화 발전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이 지구촌의 세계를 자기 집, 앞마당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역사는 위대한 영웅 혼자서만이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니고,, 인간 개,개인 하나하나가 자기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세상이다.
다름아닌, 인터넷의 [blog] [ucc] [cafe]등이 바로 그것 이다.
이제 바야흐로 전 인류의 구성원인 개개인은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아니하고도 자기의 이야기를,, 승자나 패자의 개념없이 인간의 이름으로 모두가 각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물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한정하기는 하지만,,)
이젠 야사나 전설은 없어지고 모두가 정사로만 존재하며, 이 지구상의 인간들의 삶이 기록되어 진다는 사실이다.. 이제야 비로소 역사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인류사가 되어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정녕,, 만인 평등의 자유 민주주의가 바로 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하여 그 제도의 완결을 보게 되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속에는 승자의 가식이나, 위장이나, 허위나, 논리의 비약이나, 패자의 위선이나, 변명이나, 치졸함이나, 어떠한 굴욕이냐, 가 없는 진정한 자기 나름의 진면목만이 존재 할 것이다.
인간들은 참으로 위대하다,,, 각자가 맡은 인류사의 자기 몫을 톡톡히 실천해 내고 있기에,,,.
그런데,,, 영웅담 속에서 길들여진 나는,,
여기서 어쩔 수 없는 불안감에 젖는다.
인간의 생명은 유한한데 기록의 생명은 무한하지 않는가 말이다.
자기의 기록을 쓰던 사람이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죽어 없어지거나,, 병들어 죽어 간다해도,,,,그의 기록은 생생히 살아서 이 모니터, 저 모니터로 옮겨 다니며 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질 않겠는가 말이다. 사람은 없고, 혼백이라도 되는 양,
언제까지라도 모니터 속에 남아 있을 우리들의 기록은 정녕 [환생]일까? 아니면 저주받을 [혼백]일까?
그저 두려울 따름이다.., 오로지 생성만이 있고 소멸은 없는 무한팽창의 시대,,,
이를 다루어 줄 사람은 그 누구인가? 예수님인가? 부처님이신가?
이 혼백을 담아 가지고 있는 [Server]야 말로 앞으로의 세대에 가장 위대한 권력을 가진
선-파워의 영웅으로 존재할 것이다.
이 [Server]야 말로 절대권력을 가질 것이다.,,,,,,,, 왜냐면??
[Server]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너하고, 누구하고,쟤하고는 [방,,,빼!]라고 한다면,,,(블로그에 중독된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들은 바로 그 순간부터 어찌할 것인가?
어쩌면 이 [Server]란 놈은 예수나, 부처나, 마호멧이나, 공자보다도 더 위대한 성인의 자리까지도 넘보는 아주 흉악한 괴물같은 존재일련지도 모른다.,,
그러하니,, 나는, 지금부터라도 [Server]에게 잘 보여야 하겠다.
[Server]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경하 드리옵니다,,,폐~~하~ 넙,주우욱~~~~~ ㅋㅋㅋ
**********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에 그것도 블로그에 중독된 몇몇 사람들이 걱정이 되거나 그들이 하고자 하는 뜻이 이곳을 위하여 펼쳐질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마음과 손의 우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가을이기를,,, (0) | 2007.10.21 |
---|---|
안양을 떠나면서 (0) | 2007.10.02 |
[자퇴]하는 교육에 대하여 (0) | 2007.09.01 |
[스크랩] 더위 먹은 밤 (0) | 2007.08.28 |
종교라는 것에 대하여 (0) | 2007.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