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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에서,,,

궁시렁 궁시렁 2010. 6. 13. 22:13

 일요일 아침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내린다

홍천 모곡에서 우리것보존회 라는 자매단체의  야유회가 있었다,, 협회장과의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청평을 거쳐 축령산으로 갔다

비그친 오후 자난한 햇살이 드는 오후다

 축령산 자연휴향림은 식물 생태군이 다양하고,,, 잣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계곡이  제법 깊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가면 이런 계곡이 있다

 계곡 옆의 잣나무 숲이다

 잣나무 아래에 보이는 잔잔한 나뭇잎은 산수국 잎이다

 산수국

 발밑이 융단을 깔아놓은듯 푹신푹신하다

 나무를 키우고 그 밑에 산수국으로 꽃밭을 조성한 산림 가꾸기가 잘 된 숲이다,,

 축령산 정상을 가려면 홍구세굴을 거쳐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근데,,왠?,, 공비?,,)

 

 산길이 아름답다

 나무가 참 이쁘다

 수리 바위위다 참선하기 딱 좋은장소 였다 (근데 지금 앉아서 참선하시는 스님은 누구???)

 수리바위 아래는 이런 동굴같은게 있다

 잔잔한  숲길이 아름다워서,,,

 

 아마도 큰곰이 겨울을 났을듯 싶다

산을 오르는 내내 피톤치드라는 숲속의 향기까지 여기에 올려드릴수 있다면,,,

물소리 바람소리 햇볕 소리까지 올려 드릴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했다,,

비온뒤 산을 오르는 상큼함을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자고로 아는만큼 느낀다고 ,,,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숲을 걸어보라,

거기에 내가 모르는 내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