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엄마라 함은 나를 키워준 울 엄마와,, 요새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요즈음 엄마로 구분되어지고 있다..
울 엄마로 상징되는 옛날 엄마는 정말로 [어머니]라는 말이 튀어 나올 정도로 어머니다운 어머니로 남아 있다..
그러니까,, 보리고개로 상징되던 전쟁과 가난의 4,5,60년대의 엄마들은 그야말로 이 땅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고욕이였고, 힘든 세월이였씀에도,, 그런 후회나, 회한같은 것은 차라리 사치라 느껴 보지도 못하고,, 오로지 가난과,,가부장적 사회제도의 구속과, 속박, 그리고 에미로써의 가족 돌 봄과 가문의 지킴이로서의 충실한 역할에,, 그저 숨소리도 한번 제대로 내 보지 못하고,, 한 평생을 그렇게 사시다,, 요즈음은 노망과 치매와 싸우면서 저승사자의 부름을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는 엄마들이다...
그때 엄마들은 그 어려운 가난속에서도 자식들 키우는데는 어떤 일정한 규율이 있었다,,, 그 엄마들에겐 분명히,, [되는 것]과 [ 안되는 것]이 있어서 자식들에게 그 규율은 엄격하게 적용하였다.., 그리고,, 내 자식 귀한줄 알기에 남의 자식 귀여워 해 줄 주도 알았고,,,그때 엄마들은 슬하에 대,여섯의 자식은 보통였기에,,작은것의 분배도 있었고,,, 그 자식들의 친구들까지도 이름을 줄줄 외고 계셨다,,,아들을 두,셋을 함께 군대를 보내고도 눈 하나 깜짝 안 하셨던 엄마들이였다... 게다가,,, 남편이라는 껍데기는 하루 진종일을 밖에서 살다가, 밤늦게 무슨 독립운동하다가 들어 온 사람처럼 [연락온 데 어디 없어??!!] 그 한마디 하고는 딴 방에 가서 푹 꼬꾸라져 자다가는 새벽같이 일어나 어디론가 돈 벌러 나가 버리던, 그런 신랑을 무슨 영웅이나 되는 양,,, 가장의 대접을 극상으로 해 가면서,, 때때마다, 아이들 월사금 걱정에,, 쌀 걱정에,, 시부모 공경에, 친정은 무슨 역적의 집안이라도 되는것 처럼,,,친정에 관한 일이라면 입에 꺼내기도 싫은 그런 세월을 살아 오셨다...
그런 엄마들이 있었기에,,[조국의 근대화니, 산업화니, 민주화니,,를 몸소 부딪히며 온 몸으로 살아오신 그런 엄마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이 대한민국이 이나마 먹고 사는게 아닌가 한다,,,이 정도의 나라로 일구고 살아오게된 밑거름에는 울 엄마들의 자식 키우기의 헌신적인 희생과 최소한의 도덕과 사람이 갖추어야할 예의와 인륜의 가치를 힘들게 심어준 결과가 아닌가 한다..,, 이 조국 근대화의 산업 역군들을 울 엄마들은 매우 잘 키워내신 거다....정말로 가난했씀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그래서 가문과 나라의 역사는 엄마들의 손에 의해서 씌여진다고 누군가가 말한게 맞는 말 같다...]
그런데,,, 요즈음 엄마들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한다면,,,오로지 고소득만을 노린 비닐 하우스의 방울 토마도를 기르는 욕심 사나운 농부같다..
요즈음 엄마들은 옛날엄마들과는 사뭇다르다.. 옛날엄마들처럼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으며,,,자식도 하나, 아니면 둘,, 그리고, 집안에서 하는 일도 세탁기며, 청소기며,,냉장고가 다 해주고,, 아이들 컨트롤도 휴대폰인가, 뭔가로 다 조종한다,,, 그리고는 자식도 지 자식 밖에는 모르는 것 같다..(물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휴대폰으로 직접 통화 하니까,, 그들끼리의 교신 내역을 엄마들이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엄마들은 자기 자식의 친구 이름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안다는 게 고작 누구 엄마의 아들,,딸 정도로 인식되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요새 엄마들은 커 오는 동안 무슨 열등의식이 그리 많았는지,, 자식을 자기 욕심의 눈높이 올려놓고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만 타령한다,,,요즈음 애들은 애들이 아니다,, 그저 공부만 하는 로봇트다...그것도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자기 마음대로 하는게 아니라,, 즈그 엄마들의 그 못했던(?) 공부까지를 다 해야만 하는,,,그리고 공부를 잘해서 자기 이름이 빛나기보다는 즈그 엄마의 자랑거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그런 엄마를 위한 몰모트로 요새 아이들은 커 간다...
이러한 엄마들의 자기 욕심 채우기는 신성한 군대까지도 워낙에 극성을 떨어 강건한 청년들의 군대가 아닌 무슨 보이-스카웃 단원 처럼 만들어 놨다..
요새 엄마들이 하나뿐인 아들을 군대 보내놓고, 지 아들만 편안케 하자고들 요즈음 군대를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어디 요새같이 이렇게 나약한 군대와 군인을 믿고 발뻣고 편히 잠이나 잘 수가 있갰는가 말이다,,, 너무 나약하게만 키워 놓고서는 지 자식만 자식이라고 ,,, 군대엔 될 수 있으면 안보내는 것이 무슨 자랑처럼 되어버린 요즈음 엄마들은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더, 더우기 엣날 엄마들에게는 하늘같았던 남편들에게는 어떻게 대하는가?? 남자들이 밖에 나가 있는 머리, 없는머리, 다 짜내서 연구하고 만든다는 것이 테레비며, 냉장고며, 청소기며, 세탁기며, 휴대폰이며,, 자동차며,, 도대체 여자 편리하게 만든 물건 밖에 그 무엇을 했단 말인가??,,(이걸 소위 문명의 이기라고들 떠들고 있다)
남정네들이 밖에 나가 하루 진종일을 여자 편하게 하는 물건만 만들어 놓고서는 집에 들어와서도,, 보통 찬밥신세가 아니다,,,누구네집 아빠는 어떻고로 부터 시작해서,,, 요새 아줌마들의 잔소리를 다 들어주어야 하는,,,, 게다가 덧붙여서,,청소도 도와야하고,, 설거지는 눈치껏 알아서 해야 하고,,,마누라 컴퓨터 비번도, 휴대폰 메세지도 어디서 어디로 흘러 다니는지를 알면 절대 안되는 그저 돈만 벌어오면 되는,,,지 본가의 기둥뿌리 뽑히거나,,대들보 무너지는 것은 몰라도,,, 처갓집 하수도 고장난 것까지를 챙겨야 하는 ,,,,
그렇게 만드는 요즈음 엄마들은 도대체 무엇때문에,, 왜?? 사는지를 잘 모르겠다.....진정 어떻게 사는게 인간답게 사는겐지를 너무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 같다....요새 엄마들이 이렇게 살고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한다,,,,
한국에서 태어났씀에도 불구하고 미국놈 행세를 해야만이 잘살아 가지는겐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요새 엄마들에게 갈 함(갈구고 고하고자 함)!!!
제발, 자식을 자기의 소유물로 생각치 마시고,, 자기 욕심의 제물로 만들지 마시고,,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주 양질의 자료들을 많게 널부러 주시고,, 그 들도 인간이므로 인간답게 사는게 뭔지를 [해서는 될 일]과[해서는 안 될일]이 있음을 알려 주시고,,, 그 아이는 어떤 아이와 친구를 하고 있는지도 좀 아시고,,,공부 일등이 인생 일등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시는 엄마들의 경험담도 좀 알려 주시고,,,
매일 밖에서 높은 사람에게 눌리고, 아랫사람에게 치받치며,, 근근히 당신을 먹여 살리겠다고 그 하늘을 찌르던 자존심 다 죽이고 오늘도 시계추 모냥 왔다리 갔다리하는 당신의 그 왕년에 꺼뻑 죽던 옛 애인들의 기 좀 살려 주시며 살아 줄 수는 없겠소이까????
무슨 대단한 조국 근대화니,,,민주화가 아닌 정녕,,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말이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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